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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뉴욕 호수 비트코인 채굴장? 호수가 뜨거워진다. 주민들 불만 폭주!

by 유키키리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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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호수, 비트코인 채굴장으로 인해 호수가 온천이되는 기이한 현상

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세네카 호수’의 수온 상승 현상의 이유는 호숫가에 자리 잡은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비트코인 채굴 회사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은 약 8,000여 대의 슈퍼컴퓨터를 연중무휴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호수를 온천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수온이 오르며 호수에서 잡히던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시위하는 주민들 사진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해당 시설이 수온 상승은 물론 주변의 공기마저 오염시킬 수 있다며

“당장 가동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음에도 이들은 올해 뉴욕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채굴용 컴퓨터를 1만 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이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이들이 내는 세금 또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된다며 지지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세네카 호수’의 수온 상승이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트코인

원래에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70%는 중국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중국 내 채굴 자체를 금지 하는 등  채굴 업체들을 북부 내몰골 등으로 내쫒으며 채굴업체들을 규제하기 시작했고, 이에 쫓겨난 기업들은 전력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미국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에너지는 연간 129테라와트시가 넘는데, 이는 북유럽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남미 칠레나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가 연간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보다도 많습니다.

 

비트코인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가상화폐이지만, 이를 얻는 과정에 막대한 자원이 투입됩니다.

이에 가상 자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채굴 과정에서의 과잉 전력 소모 문제를 이유로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는 정책을 철회했고, 한 환경 전문가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소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비트코인 채굴 작업이 계속된다면 이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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